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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CT촬영과 3D시뮬레이션을 이용한 구축코의 원인 분석 : 사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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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앤드성형외과 성형외과전문의 최임돈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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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서 구축코 수술 케이스를 소개해드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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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해당 환자분의 상담 및 수술 준비 중에 진행했었던 3D CT촬영과 그 해석, 그리고 3D시뮬레이션을 통한 전/후 결과 분석에 대해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환자분의 수술 전 CT화면을 분석해보면,

[ 수술 전 CT ]

코를 높여주기 위해 들어간 보형물이 두 조각으로 나누어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CT를 자세히 보면 실리콘이 아닌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무게가 많이 가해지는 부위는 두께가 유지되지 못하고 눌려있어 전체적으로 구불구불한 형제를 보이고 있습니다. 진찰을 통해 확인해본 결과 코에 들어간 보형물은 실리콘이 아닌 고어텍스로 판단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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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인공 보형물의 경우 콧대~코 중간까지만 사용하는 것이 원칙인데, 이 분의 경우 코 끝까지 길게 사용하였고, 거기에 더해 코끝에 한 조각을 더 삽입하였습니다. 추정해보면, 실리콘도 아닌 고어텍스 보형물을 길게 사용하였고, 코끝의 5mm 정도 부분은 귀 연골을 이용하여 연골 쌓기 방법을 시도하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귀 연골이 부족하여 잘라내어 버리려고 했던 고어텍스 자투리를 하나 더 넣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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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정밀 진찰 및 CT 분석 결과 코 깊숙한 기둥 부분을 세우기 위해서는 메드포어(medpore)라는 인공연골 재료를 사용한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코끝이 매우 딱딱하였고 코 안쪽의 비중격 부분에 염증 반응의 흔적 및 연골들의 손상이 관찰되었기 때문입니다. 메드포어는 쉽게 말해 의료용 플라스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체 내에 삽입해도 큰 문제가 없는 재료이긴 하지만 항상 움직이는 코에 사용할 경우, 주변 연골을 녹이고, 염증을 유발하는 부작용이 커서 최근에는 사용이 금기시된 재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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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시뮬레이션 상에서 추정해보면,

[ 수술전 3D시뮬레이션_빨간색 : 고어텍스 보형물, 파란색 : 매드포어 인공연골 ]

위의 그림처럼 콧대에서 코끝에 이르기까지 전 부위에 걸쳐 사용이 추천되지 않는 재료들로 코 성형이 되신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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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환자분께서는 미약한 염증 반응이 지속되며 코가 점차 들창코가 되는 구축코 반응으로 긴 시간 동안 고통받으셨습니다.

[ 수술전 3D CT로 만든 환자 얼굴, 구축이 발생한 것을 확인 가능합니다 ]

정면에서 볼 때에도, 구축이 진행되어 들창코 현상, 찝힌 코 현상이 나타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수술 전 ]

거기에 더불어 고어텍스 보형물은 휘어져서 정면에서 볼 때 코가 휘어 보이는 상태입니다. 투시 영상으로 고어텍스를 확인해보면,

[ 수술전 _정중선에서 많이 휘어있는 고어텍스 보형물 (빨간색 점선부) ]

정중선에서 오른쪽으로 많이 휘어있는 고어텍스 보형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고어텍스 보형물은 시간이 점차 지나며 돌처럼 딱딱해지는 석회화 현상도 잘 발생합니다. 환자분 또한 심한 석회화 현상이 진행되는 중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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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CT상 뼈처럼 단단한 물질만 보여주도록 세팅해서 보면,

[ 빨간색 화살표 : 고어텍스 석회화부위 ]

얼굴뼈가 아닌 곳에 석회화 덩어리들이 만들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석회화가 더욱 진행되면 얼굴 피부에서 비쳐 보이기 시작하며 심한 경우에는 피부를 얇아지게 하여 뚫고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더 진행하기 전에 반드시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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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수술을 진행하였습니다. 수술 시 제거된 고어텍스 보형물 두 조각과 메드포어 인공연골입니다.

[ 수술 시 제거 된 보형물 ]

이전에 수술한 병원에서 왜 이렇게 수술을 했을까요? 왜 이렇게 수술하는 병원들이 아직도 있을까요? 그 이유는

첫째로, 수술 후 상처가 아물기만 하면 겉에서 보거나 단순 x-ray나 저해상도 CT로는 사용 여부를 알아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이 재료들을 사용하면 수술이 쉬워져서 아주 빨리 끝납니다. 수술이 빨리 끝나면, 붓기가 거의 없어서 환자분의 수술 직후 만족도가 매우 높아지고, 주변 친구, 지인들이 보기에 수술이 아주 잘 된 것 같아 보이도록 착각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환자분께 고지하지 않고 몰래 이런 재료를 아직도 사용하는 곳들이 있습니다. 이 경우 바로 부작용이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2~3년 정도 후부터 서서히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최근에도 다른 병원에서 이런 몰래 사용하는 수법의 수술 방법으로 문제가 발생하신 분들이 많이 찾아오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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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CT촬영과 세심한 진찰을 통하면, 재수술 전에도 이런 재료 사용 여부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수술 전 계획을 정밀하게 세울 수 있습니다. 정밀한 수술 계획을 바탕으로 수술에 임하게 되면 망설임 없이 군더더기 없는 수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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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환자분도 수술 전부터 이런 물질들의 사용 여부를 찾아내고 적절한 대응책을 다 마련한 뒤 수술을 진행하였습니다. 당뇨가 있어서 상처 회복에 예민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더욱더 세심한 계획과 수술이 진행되었습니다.

수술 후 3D CT 화면을 보면,

[ 수술 후 3D CT ]

들려있던 구축코가 자연스럽게 내려왔습니다. 코끝 내리기를 할 때에는 너무 과하게 내릴 경우 코가 길어 보이고 늙어 보일 수 있는 위험이 있기에 적당히 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환자분의 경우 아주 적절하게 코끝이 내려온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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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삽입한 실리콘도 정중선에 잘 삽입되었습니다.

[ 수술 후 정중선에 정확히 삽입된 실리콘 (빨간색 점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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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시뮬레이션을 이용하여 수술 전후를 겹쳐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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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 수술 전, 우측 수술 전후 겹침(파란색 수술 후, 하얀색 수술 전) ]

수술 전에 비해 약간의 콧대 높이 향상, 구축코 내리기, 찝힌 코 개선이 성공적으로 이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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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면,

고어텍스, 메드포어 혹은 요즘 유행하는 인공연골 재료인 메쉬 등의 모든 재료는 정밀 3D CT검사와 세심한 진찰로 사용 여부를 재수술 전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사용 여부를 미리 파악하면 그에 맞는 수술 계획을 수립하고 준비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성공적인 수술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혹시 이전에 받으신 수술 후 구축의 증상을 겪고 계시거나 혹은 염증 증세가 있으시다면, 이런 재료의 사용 가능성을 생각해 보시고 전문 병원에서 상담을 통하여 진단받아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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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술 전 공부해야 하는 [ 최임돈이 성형기록서 ]

앤드성형외과의원 성형외과전문의 : 최임돈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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