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밑지방재배치 수술 후 복시, 사시: 하사근 손상일까? 일시적 복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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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성형외과 전문의 윤석호 원장입니다.
오늘은 눈밑지방재배치 복시와 사시 증상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눈밑지(눈밑지방재배치) 수술을 하고 나서 “겹쳐 보여요”, “눈이 이상하게 느껴져요” 같은 불편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고, 이때 환자분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근육 손상으로 사시가 생긴 건 아닐까?”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눈밑지방재배치 복시는 대부분 수술 부위의 회복 과정에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불편감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아주 드물게는 수술 중 외안근(눈을 움직이는 근육)과 관련된 문제가 생길 수 있고, 그중 대표적으로 언급되는 근육이 하사근(inferior oblique muscle, IO m.)입니다. 오늘 글에서는 “진짜 위험한 복시”와 “회복 과정에서 생기는 복시”를 구분하는 관점으로 설명드릴게요.

[경결막하 눈밑지방재배치 / 수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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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밑지방재배치에서 하사근(Inf. Oblique m.)은 어디에 있을까?
눈밑지방재배치 수술을 할 때 해부학적으로 중요한 포인트는 지방 구획과 근육 위치 관계입니다.
눈밑 지방은 내측, 중앙, 외측으로 세 구획이 나뉘어 있고, 그중 내측(medial septal fat)과 중앙(central septal fat) 사이에 하사근이 위치합니다.

[안구를 움직이는 6개의 외안근 중 하사근의 위치]
즉, 수술할 때 이 구간에서 근육을 확인하고, 근육을 보호하면서 진행하면 하사근 손상으로 인해 눈밑지방재배치 수술 후 사시와 복시가 생기는 상황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임상적으로는 수술자가 해부학적 층을 정확히 유지하고, 필요 이상으로 깊거나 공격적인 박리를 하지 않으며, 구조물을 확인하면서 진행하면 사시를 유발하는 근육 손상으로 인한 복시는 매우 드문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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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 손상이 없어도 복시는 생길 수 있습니다
환자분들이 혼동하는 부분이 바로 이 지점입니다. 복시는 흔히 “근육이 망가져서” 생긴다고 생각하시지만, 눈밑지 수술 후에는 근육 손상이 없어도 복시를 호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수술 직후에는 수술 부위에 부종(붓기), 염증 반응, 당김, 이물감, 결막/연부조직의 긴장 변화 같은 변화가 생깁니다. 이 과정에서 뇌가 양쪽 눈의 영상을 합치는 과정이 흔들리면서 “겹쳐 보인다”는 불편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안구 검사시 눈의 운동 제한(EOM limitation)이 없고, 특정 방향에서 눈이 “확실히 안 돌아간다/안 올라간다”는 소견이 없고, 시간이 지나며 서서히 좋아지는 흐름이라면 대부분은 회복 과정에서 통증과 불편감이 완화되며 자연 호전되는 일시적 복시일 가능성이 큽니다.
즉, 눈밑지방재배치 복시라고 해서 곧바로 하사근 손상으로 연결되는 건 아니라는 뜻입니다.

[경결막하 눈밑지방재배치 / 수술전, 수술후 6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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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술에서 위험이 올라가는 이유, 그리고 예방이 가능한 이유
눈밑지 재수술에서는 상황이 조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재수술은 이전 수술로 인해 조직층이 깨끗하게 분리되지 않고, 근육 주변이 유착으로 엉겨 붙거나 층이 흐려질 수 있습니다. 이때 수술 경험이 적은 수술자가 무리하게 박리하거나 힘을 주어 조작하면 근육이 당겨지거나 손상될 가능성이 올라갑니다. 그래서 눈밑지방재배치 복시가 재수술 케이스에서 더 예민한 주제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다만 중요한 건, 재수술 경험이 충분하면 예방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이전 수술로 틀어진 해부학적 층을 파악하여, 근육 위치를 확인하면 재수술에서도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수술시 보조자의 역활도 중요합니다. 수술부위를 잘 보이게 하려 수술기구를 당기다가 하사근 손상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 또한 눈밑 재수술 경험이 많은 집도의가 보조자의 위치를 적절히 컨트롤하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합니다.

[경결막하 눈밑지방재배치 / 수술전, 수술후 6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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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안근 6개와 마비 시 나타나는 사시 방향(복시 패턴)
눈을 움직이는 근육인 외안근(extraocular muscles)은 6개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근육은 안구 뒤쪽에 위치하여 하사근(IO m.)을 제외하면 일반적인 눈밑 수술시에는 마주칠 가능성이 없습니다.
어떤 근육이 문제인지에 따라 “어느 방향에서 더 겹쳐 보이는지” 패턴이 달라집니다. 하사근이 손상되거나 포착되면 주로 상방주시가 불편해지거나, 특정 방향에서 상방주시 제한이 생기고, 회선(비틀려 보이는 느낌)이 동반되기도 하며, 머리를 기울이는 보상 자세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사진출처: Acta Ophthalmol. 2013 Nov;91(7):685-90.Fig.5]
위의 논문 사진으로 하사근 손상시 보이는 사시의 소견을 설명드리겠습니다.
하사근 문제에서 보일 수 있는 소견 예시
(A) 수술 전: 오른쪽 어깨 쪽으로 머리 기울임(14도)
(B) 9방향 주시: 오른쪽 눈의 상방주시 제한
이런 케이스는 “단순 불편감”이 아니라, 검사에서 명확한 운동 제한과 패턴이 나타나는 게 특징입니다. 따라서 수술 후 불편감을 모두 동일하게 보지 말고, 운동 제한이 동반되는지 여부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결막하 눈밑지방재배치 / 수술후 6주]
눈밑지방재배치 복시가 생겼을 때 대부분은 좋아지지만 아래 상황이면 회복 과정으로만 보기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진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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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도 호전이 없고 점점 심해지는 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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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방향에서 눈이 확실히 안 움직이는 운동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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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기울여야 편해지는 보상 두위(head ti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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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움직일 때 통증이 동반되거나 통증이 강한 경우
반대로 운동 제한이 뚜렷하지 않고, 붓기/당김이 줄면서 점점 호전되는 흐름이라면 대부분은 자연 회복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눈밑지방재배치 복시는 대부분 수술 부위 회복 과정에서 나타나는 일시적 불편감으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재수술이거나 유착이 심한 경우, 또는 수술 경험이 부족한 경우에는 근육이 당겨지거나 손상될 가능성이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근육 위치를 확인하고 보호하면서 수술하는 경험과 전략이 중요합니다.

[경결막하 눈밑지방재배치 / 수술전, 수술후 6주]
복시는 환자 입장에서 불안한 증상입니다. 하지만 “복시가 있다 = 사시 부작용 = 근육 손상”은 아닙니다. 회복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변화인지, 검사에서 운동 제한이 동반되는 진짜 문제인지 구분해서 접근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오늘 글이 눈밑지방재배치 복시로 걱정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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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성형외과 성형외과 전문의 윤석호 대표원장



